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VSCO)은 한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매도 압력을 뚫고 주가가 급등했으며 , 현재 힐러리 슈퍼 최고 경영자(CEO) 체제 이후 안정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실적 및 주가 흐름
- 주가 급등: 18%나 급등하여 주당 49.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실적 호조: 매출이 1분기,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어닝 비트).
- 3분기 매출: 약 1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3분기 주당 순익(EPS): 주당 0.27달러 적자였으나, 시장 컨센서스가 예상한 적자 폭(59%)보다 양호했습니다. 이는 최근 비용 및 공급망 운영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동일 매장 매출(Comparable Store Sales): 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 할인을 거의 하지 않은 덕분에 36.5%까지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 재고 관리: 재고가 7% 증가했지만, 매출 성장률(8~9%)을 감안했을 때 "잘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실적 개선은 힐러리 슈퍼 체제 하에서 사업 체력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평가됩니다.
- 패션쇼 재개 및 마케팅 효과:
- 작년에 재개된 패션쇼 이후 소비자 재유입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 특히 패션쇼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렸고 , 10대, 20대 소비자 유입을 촉진했습니다.
- TWICE가 패션쇼에 참여한 이후 바이럴 효과를 통해 더 어린 연령대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습니다.
- 사업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 오프라인 매장 정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 매장 운영 비용 절감 및 공급망 관리가 핵심이 되었습니다.
- 상품군 및 판매 채널 확대:
- 온라인 매출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 중국을 비롯한 해외 소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의류 및 뷰티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약 20년 전 유행했던 브랜드 '핑크(Pink)'를 재런칭에 가까운 수준으로 마케팅하여 두 자릿수 성장(10% 이상)을 회복시켰습니다.
- 올해 홈 인테리어 상품 라인업을 새로 런칭했으며, 이는 마진 개선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 프로모션 축소 및 마진 개선:
-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프로모션(할인)을 줄인 것이 마진 관련하여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할인 대신 사은품으로 대체하거나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통해 마진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 객단가가 줄지 않고 고소득층 소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이던스 상향 조정 및 전망
시장에서 놀랄 만큼 **매우 긍정적인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제시했습니다.
- 연간 매출 전망치: 최대 64억 8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존 전망치 64억 1천만 달러보다 높음).
-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 3억 7,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연간 주당 순익(EPS) 전망치: 2.40달러에서 2.6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 하단 대비 약 50~6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엘브랜즈에서 분사된 이후 가장 큰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기대되며, 구매 소비자는 100만 명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 월가의 평가와 과제
- 월가 평가: UBS 등 월가에서는 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Telsey Advisory Group은 소비자 설득과 경영진의 전략적인 결실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보수적인 견해: 기존 보고서들을 종합했을 때, 월가의 전반적인 의견은 중립적이며 보유 의견이 44%를 넘습니다.
- 과제:
- 여전히 숫자로 봤을 때 뚜렷한 흑자 체제로 완전히 전환된 것은 아니며,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 주가는 고평가 구간에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동종 업계인 갭(GAP)이 10점 만점에 9점을 받은 것에 비해 빅토리아 시크릿은 7점 정도로, 체력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관세 관련 역풍이 내년 상반기까지 비용 부담을 늘릴 수 있어, 이를 극복하고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2년 사이에 회사의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는 경영진 전략이 본격적으로 안착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