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분석은 애브비(AbbVie)의 최근 실적, 성장 동력, 파이프라인 확장 및 월가 평가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애브비 개요 및 배경
- 기업 배경: 애브비는 본래 에보트(Abbott Laboratories)에서 분사하여 독립한 회사로, 설립된 지 약 20년 정도 된 비교적 젊은 회사입니다. 에보트는 약 125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사업 확장: 분사 후 애브비는 나중에 **엘러간(Allergan)**을 인수하여 보톡스를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로 변신했습니다.
- 성장 극복: 애브비는 한때 세계 1위 약물이었던 **휴미라(Humira)**의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이를 메우는 새로운 핵심 약물들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최근 실적 및 주가 흐름
- 3분기 실적:
- 순 매출: 15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4% 상회했습니다.
- 조정 주당 순익 (EPS): 1.86달러를 기록하여 가이던스보다 10센트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 휴미라 제외 매출 성장: 휴미라 때문에 매년 40억 달러씩 실적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매출이 20% 성장했습니다.
- 주가 흐름: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올랐다가 최근 소폭 조정받았지만, 크게 빠지지 않고 220달러선 중반에서 움직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가이던스 상향: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1, 2, 3분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 매출액 목표: 당초 발표보다 609억 달러까지 상향.
- 주당 순익 목표: 10.61달러에서 10.65달러까지 상향.
3. 핵심 성장 동력 (신무기들)
애브비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사업 부문은 면역학, 신경 과학, 종양학 등이며, 특히 휴미라를 대체하는 신약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면역학 (Immunology) 부문
- 면역학 부문은 전체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누적 매출은 약 217억 달러입니다.
- 스카이리치 (Skyrizi):
- 배경의 파란 이미지의 주사제 형태 면역학 치료제.
- 매출액은 47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 건선 환자의 **신규 처방 점유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 스카이리치의 로열티가 22억 달러 유입되고 있습니다.
- 림버크 (Rinvoq):
- 먹는 약(알약) 형태의 면역학 치료제.
- 3분기 매출은 22억 달러로 34% 성장했습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백반 치료제(피부 색소 침착)로 임상 3상 단계에 있어 향후 판매 범위가 넓어질 기대가 있습니다.
- 전망: 이 두 약물(스카이리치와 림버크)이 내후년까지 310억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며 휴미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 과학 (Neuroscience) 부문
- 신경 과학 부문은 누적 매출 78억 달러로 다방면에서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편두통 및 두통 예방/치료제:
- 큐립타 (Qulipta): 두통을 예방하는 약물로 64%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유브렐리 (Ubrelvy): 갑자기 머리가 아플 때 바로 먹는 약물.
- 보톡스 (Botox): 미용 외에도 만성 통증 치료제로 사용되어 이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 파킨슨병 치료제:
- 미랩 (Mirepep): 기존 약물로 오심 같은 부작용이 덜하고 24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는 평가.
- 충동 조절 장애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물도 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 정신 건강: 길가메시 인수를 통해 도파민 수용체 조절을 통한 우울증, 기분 변화 등 정신적인 문제 치료제도 새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종양학 (Oncology) 부문
- 종양학 부문은 누적 매출 50억 달러로 다른 사업부보다 비중은 작지만 연구 진전이 있습니다.
- 표적/이중항체 치료제:
- 기존 약물 **임부루비카(Imbruvica)**의 특허 문제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응하여 새로운 표적 치료제와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 엘라히어 (Elahere): 난소암 대응 약물로 22.4% 성장.
- 앱킨리 (Epkinly): 암세포를 양쪽에서 가두는 기술로 78% 성장을 기록했으며, 4개 약물 범위에서 임상 3상 중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 캐시카우: **뱅클렉스타 (Venclexta)**가 4.9% 성장하며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연구 방향: 기존 혈액암 연구에서 고형암 치료제 쪽으로 확장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4. 기타 및 투자 매력
- 배당 매력: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하는 종목으로, 이번에도 5.5% 인상을 발표했으며 53년 연속 상향을 기록했습니다. 장기 투자에 적합한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입니다.
- 잉여 현금 흐름: 누적으로 130억 달러가 쌓이고 있습니다.
- 투자 및 의존도: 미국 내 의존도가 75%이지만, 해외 제품 확장에 신경 쓰고 있으며, 미국 내 공장 설립 및 바이오로직스 확장 등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
- 밸류에이션 및 평가:
- 12개월 선행 PER은 16.2배로, 비만 치료제 등 다른 섹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월가에서는 애브비가 한 가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대체로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이며, 매도 의견은 아예 없는 종목입니다.
- 리스크: 여전히 존재하는 약가 인하 압력 등의 리스크를 내년과 내후년에 해소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간 대비 한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는 중상위권 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