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는 AI 테마 속에서 맞춤형 반도체(커스텀칩)를 대형 기술 기업에 공급해 온 회사로, 최근 실적 발표와 중요한 인수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빛의 반도체(광학)' 기술로의 대전환을 통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주가 및 실적 주요 내용
- 주가 흐름: 3월 이후 큰 폭의 하락과 매 분기마다 개파락이 있었으나, 최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와 셀레스티얼 AI 인수 소식으로 주가가 돌파하며 100달러 선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 실적 (2026 회계연도 3분기):
- 매출액: 20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 시장 컨센서스와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 조정 주당 순이익 (EPS): 0.7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3센트 웃돌았습니다.
- 마진 및 현금 흐름: 마진 **60%**와 영업 현금 흐름 5억 8,200만 달러로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긍정적인 향후 전망 (가이던스)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22억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연간 매출 가이던스 (2026 회계연도): 100억 달러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 데이터 센터 및 커스텀칩 성장: 데이터 센터와 맞춤형 반도체 부문이 각각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기 성장 목표: 2028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두 배(100%) 성장도 가능하다고 최고 경영자가 밝혔습니다.
셀레스티얼 AI 인수 및 핵심 기술 확보
마벨은 실적 발표와 함께 셀레스티얼 AI를 **30억 5천만 달러(약 4조 7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수의 핵심: 광학 스케일업에 최적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입니다.
- 재무적 영향: 내년 상반기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며, 셀레스티얼 AI 관련 매출은 2029년까지 2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경우 추가 계약도 체결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익 영향은 내후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 아마존의 지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특히 아마존은 신주 인수권 100만 주를 받아 가며 광 패브릭 기술 기반 물량을 미리 선주문했습니다. 아마존은 하이퍼스케일러로서 공급을 받아 사용하고 설계 보완, 기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시너지까지 지원합니다.
광학 기술(Optical Fabric)로의 대전환 배경
- 기존 기술의 한계: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가속 시장은 탄탄하지만, 구리선 기반의 기존 회로 기판으로는 속도의 물리적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 광학 패브릭 (Optical Fabric):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로 **빛(광학)**을 이용한 반도체 네트워킹 기술입니다.
- 특징: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여, 열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모를 극적으로 줄이며, 아주 빠른 응답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속도: 광 기술을 이용하면 수백 테라비트(1초에 영화 여섯 편을 받을 수 있는 속도)의 데이터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AI 연산 등을 감당 가능한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 차세대 기술 확보:
- CPO (Co-Packaged Optics): 반도체와 소켓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탑재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도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을 얻었습니다.
- OMIB 기술: 셀레스티얼 AI 인수를 통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을 바로 연결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 UA 링크 연계: 기존의 통신 속도를 단축시키는 UA 링크 기술에 빛을 바탕으로 한 광학 패브릭 링크를 연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영진의 자신감 및 비전
- AI 시대 핵심: 최고 경영자(CEO)는 AI 시대 무어의 법칙은 전력을 얼마나 줄이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 XPU: 맞춤형으로 만드는 반도체를 통틀어 XPU라고 칭하며, 최첨단 공정에서 전력 절감 등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수익 확장: 셀레스티얼 AI 인수로 최대 10억 달러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며, 당장 큰 시스템 공급보다는 통신 관련 부분(p링크)에서 먼저 사업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더 나은 기업들에게 공급하며 매출을 늘려갈 논리입니다.
월가 평가 및 우려
- 밸류에이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브로드컴(38.39배) 대비 27.25배로 저평가된 것은 맞습니다.
- 월가 컨센서스: LSEG가 집계한 평균 투자의견은 중립입니다.
- 단순 수치로는 매수/강력 매수 의견이 70% 이상이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걱정으로 투자 의견을 상향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 모건 스탠리: 목표가를 112달러로 상향했으나, 100% 성장은 의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자체 추정치로 현재 수요를 감안해도 52% 정도만 공급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반영되었다고 보며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 모닝 스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적정 주가는 120달러 정도로 높이는 데 그쳤습니다.
- 전반적 의견: 장기간 성장은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 지적과 함께 AWS(아마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저(Azure)에 공급하는 물량의 실제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것이 확정되면 강력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