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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기술 사고에도 건재한 세계 1위 파생상품 거래소 분석

경제 시장 분석

by saeserap 2025. 11. 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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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은 파생상품 거래소 중 세계 1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거래하는 모든 거래 지수를 산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회사입니다.


거래 중단 사태 발생 및 배경

  • 사고 내용: CME 그룹은 정기장 거래 직전까지 약 11시간 동안 거래가 멈추는 기술적인 이슈를 겪었습니다.
    • 이로 인해 지수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했으며, 월가에서는 5점을 남겼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사고는 미국 시간 기준 추수감사절 밤 8시 40분, 한국 시간 기준 28일 오전 11시에 발생했습니다.
  • 복구 및 영향: 약 11시간 만에 복구되었으며 , 이날은 추수감사절 이후 오전 거래만 하는 반절 거래였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평소 거래량의 약 30%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면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10년 전 플래시 크래시와 같은 시장 충격이 있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사고로 인해 S&P 500 선물, 나스닥 밴 선물, 원유 선물(WTI 선물) 등 주요 거래에서 심정지가 온 것처럼 긴 멈춤 구간이 발생하며 시장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 월가는 지표 산출 불가로 수작업 대응, 지수 제외 등 긴급 대응을 했습니다.
    • CME 그룹이 표출하는 여러 지수들, 말레이시아 거래소, 외환 거래 플랫폼인 EBS 등 모두 멈춰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 이번 사고로 인한 손실은 우리 돈으로 최대 120억 원 정도로, CME 매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숫자이지만 명성에 5점을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비판을 받았습니다.
  • 기술적 원인:
    • 거래의 약 90%를 처리하는 '글로벡스(Globex)' 플랫폼이 운용되는 사이러스원(CyrusOne) 데이터 센터(일리노이즈 오로라 소재)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이 데이터 센터는 CME 그룹이 매각(세일 앤 리스백)한 후 KKR과 블랙록 산하 GP에서 운영하며 다른 입주사들이 있습니다.
    • 다른 입주사들이 AI 관련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냉각 장치들을 설치하면서 과열이 발생했고, AI 관련 워크로드를 처리하지 못해 장비가 연쇄적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N + 2 수준의 백업 장비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백업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수습이 어려웠습니다. 냉각 장비가 필요 없던 기존 설비와 달리, AI 관련 GPU 냉각 장비의 규모가 커진 것을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CME 그룹 개요 및 사업 구조

  • 규모 및 입지: 뉴욕에 대비되는 파생상품 거래소 분야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가진 매우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 하루 평균 2,600만 ~ 2,800만 계약 (수천 조 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합니다.
  • 역사:
    • 1848년에 세워진 시카고 상품 거래소와 1898년 세워진 상업 거래소가 합병했습니다.
    • 2008년 뉴욕 상업 거래소를 흡수하고, NEX 그룹까지 인수하면서 환율 및 외환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는 거대 거래소입니다.
  • 데이터 센터 운영:
    • 금융 거래는 거래소 시스템과 가까울수록 지연이 적어, 초단기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2016년에 비용 절감을 위해 사이러스원 데이터 센터를 약 1억 3천만 달러(약 1,500억 원)에 매각하고 15년 임대하여 사용 중입니다 (세일 앤 리스백). 이는 원가 절감에는 유리하지만, 다른 입주사들의 장비 부담 문제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궁극적으로는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전환기(1~2년)에 금융 사고에 노출될 위험 요소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 경쟁 우위:
    • 거래 및 청산 관련 모든 서비스를 의존하고 있어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IC나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사업에서도 강자입니다.
    •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쉽게 사고팔 수 있으며, 경쟁사인 BGC 그룹의 FMX 거래소는 아직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 핵심 상품:
    • 금리 관련 상품 거래에서 압도적입니다. 특히 초단기 금융 거래 금리 헤지용 옵션 거래인 SOFR 관련 상품을 제공하며, 하루 659만 계약(최소 7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조 원) 규모의 거래가 오갑니다.
    • 현물 국채와 국채 선물을 일리노이즈 오로라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하면서, 기관들은 프리미엄/포트폴리오 마진을 아낄 수 있어 거래를 더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및 재무 상황

  • 실적: 지난 3분기까지 실적은 월가 컨센서스를 꾸준히 상회했습니다.
    • 3분기 영업 이익률은 **63.3%**로, 투입 비용 대비 수익을 거의 무한대로 올릴 수 있는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3분기 매출액은 15억 4천만 달러로 컨센서스보다 1천만 달러 높았으며, 조정 주당 순익은 2.68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 3분기부터 꾸준히 어닝 비트(Earnings Beat)를 하고 있습니다.
    • 일간 평균 거래(ADV)는 소폭 줄었으나, 연말 선물 롤오버(다음 기간으로 대규모 거래 변경) 수요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데이터 매출: 전체 비중은 아직 낮지만(2억 달러 수준) 계절성을 타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을 받쳐주는 요소입니다.
  • 재무 건전성: 현금 흐름이 안정적입니다.
  • 주가 흐름: 거래 중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0.21% 상승했고, 시간 외에서도 0.8% 올랐습니다. 월말 분위기에 따라 시장과 함께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가 평가 및 성장 동력

  • 월가 평가: 대체로 매수(Buy) 내지는 보유(Hold) 의견입니다.
    • 보유 의견은 최근 S&P 지수 대비 너무 빠르게 올라와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측면이 반영되었습니다.
    • 순이익 등 실적 면에서 압도적이어서 대체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성장 동력 및 전망:
    • 방어적 성장주 역할: 거시적 불확실성이 많은 환경에서 금리나 신용 헤지 상품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장이 좋든 나쁘든 수수료 수익이 들어오는 방어적인 성장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가격 결정력: 독점적 지위에 따른 가격 결정력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흡수할 수 있습니다.
    • 신규 시장 진출:
      • 판듀(FanDuel)와의 합작으로 예측 시장에 진출합니다.
      • 토큰화된 거래 및 24시간 거래 구축: 모든 상품(금융, 부동산 자산 등)을 토큰화하여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에 대비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24시간 거래를 구축했습니다.
      • 암호화폐 시장: 내년에 연중무휴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바이낸스 등 경쟁사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흘러 들어갔으나, 규제 환경 아래에서 가장 신뢰받는 업체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월가는 꾸준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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